[상생으로 되살아난 골목시장] 한민원조막창, 고소한 막창구이로 소문…곱창골목 20년 터줏대감

입력 2015-07-18 01:32  

한민시장 인기점포

돼지껍데기·어묵탕 무한제공…저렴한 가격에 2030 '발길'



[ 강창동 기자 ]
모두 7개 구역으로 나뉜 대전시 서구 한민시장 맨 끝 구역인 7반 골목이 ‘곱창골목’이다. 공중파TV나 인터넷으로 널리 알려져 이제는 한민시장의 상징이 됐다. 20여년 전 이 골목에 맨 처음 문을 연 ‘한민원조막창’을 비롯해 5개 고깃집이 나란히 자리를 잡으면서 곱창골목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윤미자 한민원조막창 사장(56)은 1990년대 초반 순댓국밥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어머니로부터 가게를 물려받아 지금은 딸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평일에는 오후 8시부터, 주말에는 오후 6시부터 손님이 몰려오는 까닭에 한 시간 전부터 둥근 테이블에 된장 소스와 양파, 파무침 반찬을 미리 놓아둔다.

윤 사장은 “매장 내부와 외부에 50여개의 좌석을 마련했는데, 여름에는 바깥부터 자리가 차기 시작하고 성수기인 가을과 겨울 밤 12시 무렵에는 매장 내부까지 가득 차는 날이 많다”며 “낮에도 식당을 찾는 손님들이 있어 24시간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손님들이 주로 40~50대 중년이었는데, 지금은 20~30대 젊은이가 훨씬 많아진 걸 보면 방송이나 인터넷 힘이 대단하다는 걸 느낀다”고 했다.

손님 대부분은 인기 메뉴인 돼지막창(1인분 6000원)과 갈매기살(1인분 6000원)을 주문한다. 막창을 시키면 고소한 맛의 돼지껍데기를 서비스로 준다. 얼큰한 어묵탕과 고소한 배추쌈을 ‘무한리필’해주는 것도 이 가게만의 매력이다.

노릇하게 구운 막창의 맛을 더해주는 것은 된장 소스다. 용기에 가득 담겨 나오는 된장 소스에는 청양고추와 쪽파가 들어가 있어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막창의 맛을 상큼하게 살려준다. 매콤한 닭발과 곰장어도 손님들이 즐겨찾는 술안주다.

단골 손님인 한지환 씨(30)는 “선후배나 동호회 모임은 집에서 가까운 막창골목에서 하는 게 대부분”이라며 “다른 지역 막창집과 비교하면 가격이 1인분에 2000원 이상 싼 데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어서 매주 한 번씩은 온다”고 말했다.

대전=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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